시원스쿨 베트남어

가끔 “Summer Christmas” 는 어떨까?
“차라리 춥지 말고 더웠으면 좋겠다” 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
눈 오는 크리스마스가 언제쯤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베트남에서 시간을 보냈네요

베트남의 연말...
불교 국가에 눈도 오지 않아서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알까? 라고 의심을 하기도
했었는데, 문 밖을 나서자마자 내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 

우선은, 모든 거리들이 엄청나게 화려합니다.

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말이 가까워 보면 특정 업체의 이름을 걸고 베트남 거리를 아주 화려하게
장식 합니다. 그래서 조명 아래 보면 항상 업체의 상호가 표지판으로 걸려 있는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.
그 뿐만 아니라 날이 어두워짐과 동시에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연인들과 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나옵니다.
(저도 가끔 사진을 찍기도 했었는데, 하면 안 될 행동이라는 점, 알리바바의 표적이 됩니다 !!!)

둘째는, 엄청난 교통 체증
좋은 이야기는 아니죠 ^^;; 그래도 미리 알고 계시면 조금 정보일 것 같아 말해 드릴게요.
위에서도 말 해 드렸듯이 연말이 되면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.
그래서 저녁시간은 늘 많은 오토바이들 때문에 차가 움직이지를 못해요.
혹시 베트남 2군이나 시내 근교에서 근무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집으로 돌아가실 때, 시내를 피해서 가셨으면 합니다.
특히 24일, 25일 꼭 그러셨으면 합니다. 지금은 많이 개선 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있을 때는 평소에 15분이면 오는 거리를
두 시간 가까이 걸려서 온 적도 있거든요. 지하철이 완공되고 나면 좋아 질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한번 해봅니다.

(사람들 서 있는 사진 아닙니다!! 오토바이에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^^)

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또는 베트남에서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를 바라며
저는 다음에 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.